[서울와이어 이방원 기자]한국녹내장학회(회장 국문석,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가 2018년 세계녹내장주간을 맞아 3월 11~17일 한 주간 '녹내장 바로알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12일 녹내장학회에 따르면, 세계녹내장주간은 세계녹내장협회(WGA)와 세계녹내장환자협회(WGPA)가 매년 3월 둘째 주에 진행하는 캠페인으로, 해당 기간 동안 대한민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관련학회 주도로 다채로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녹내장학회는 올해 세계녹내장주간에 맞춰 학회 회원 소속 병원에 '녹내장 바로알기'를 주제로 녹내장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는 포스터와 리플릿 등 홍보물을 비치한다.

'녹내장 바로알기' 홍보물에는 녹내장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치료 방법, 생활 수칙 등 환자들이 녹내장 진료 중에 주로 질문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녹내장 환자들의 효과적인 질환 관리를 돕고자 ▶사용횟수 정확히 지키기, ▶매일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점안하기, ▶사용 전에 깨끗하게 손 씻기, ▶아래 눈꺼풀을 아래로 당겨서 벌어진 공간에 점안하기, ▶점안 후에는 눈 깜빡이지 말고 살짝 감고 있기 등 녹내장의 약물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안약의 올바른 사용 방법 등이 포함됐다.

학회 회원 의료진은 '녹내장 바로알기' 문구가 기재된 배지를 착용하고 녹내장 조기 발견을 위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국문석 한국녹내장학회장(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세계녹내장주간을 맞아 주요 실명 원인 질환인 녹내장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학회 회원들과 함께 '녹내장 바로알기'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학회에 따르면 녹내장은 안압 상승이나 혈액 순환 장애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시신경이 손상되고 시야결손이 진행되다가 결국 실명에 이르는 질환으로, 가장 흔한 녹내장 형태인 개방각 녹내장의 경우 초기 단계에서는 증세가 거의 없으며, 말기에 가서야 시야가 좁아지고 중심 시야만 남게 되어 시야장애가 있음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welcome_one@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