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9거래일 연속 상승 2220선 회복…환율 3.5원 하락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종전대로 2.6%로 전망,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10일 코스피는 2220선을 회복했다.

 

 앞서 IMF는 지난해 10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종전보다 0.3%포인트 하향 조정한이후 이번엔 전망치를 종전대로 유지했다.

  

 

IMF는 이어 내년엔 우리경제가 올해보다 0.2%포인트 높은 2.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IMF 전망치는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를 했다.

   

이날 코스피는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6포인트 내린 2206.20으로 출발했으나 장후반 상승세를 타면서 전 거래일보다 10.83포인트(0.49%) 오른 2224.39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는 3월 29일 이후 9거래일째 상승 행진을 지속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33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38억원, 개인은 227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11%), SK하이닉스(1.03%), LG화학(0.52%), 현대차(0.39%), 셀트리온(0.49%), 삼성바이오로직스(1.96%) 등이 대부분 올랐다. LG생활건강(-0.90%), 삼성물산](-0.4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3.34포인트(0.44%) 오른 760.15로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50억원, 개인이 22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5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CJ ENM(0.87%), 바이로메드(2.62%), 메디톡스(2.03%), 휴젤](7.32%)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57%), 펄어비스(-1.04%) 등은 내렸다.

  

 

특징주로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갑작스런 별세 소식이 전해진후 10일 지주사 한진칼의 우선주인 한진칼우가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한진그룹주가 동반 상승했다.

 

증권가는 조 회장의 지분 상속 과정에서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지주사인 한진칼 등 일부 계열사 배당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우선주에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우선주인 한진칼우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87%)까지 뛰어오른 3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일 1만6550원이던 한진칼우 주가는 사흘 만에 2배 이상으로 급등했다.

  

대한항공우도 가격제한폭(29.89%)까지 올라 상한가(2만3900원)를 기록했다.

  
  

보통주인 한진칼이 9.12% 올랐고 진에어(4.87%), 대한항공(2.81%), 한진(1.51%), 한국공항(0.22%) 등 나머지 그룹 계열사 주가도 모두 상승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호주 달러 강세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일 종가보다 3.5원 내린 1138.6원에 거래를 마쳤다.

 

 

 호주 달러는 "금리 인하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다"라는 가이 드벨 호주중앙은행(RBA) 부총재의 연설이 시장에 영향을 미쳐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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