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금리, 3개월 USD 리보금리에 78bp-80bp 가산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KB국민은행은 3억 달러 규모의 5년만기 변동금리부 포모사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포모사본드는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대만 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일컫는다.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는 시점에 시의적절하게 발행에 나선 KB국민은행은 우수한 영업실적과 양호한 신용도를 바탕으로 대만과 역외 채권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 이번 포모사본드 발행을 성사시켰다.

해당 포모사본드의 트랜치(tranche)는 5년물 변동금리부채권(FRN)으로 구성됐으며, 최초 금리는 3개월 USD 리보금리에 78bp-8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주관사로는 소시에테제네랄은행과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참여했다. 투자자 구성은 대만 67%, 대만 역외가 33%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해 5월 한국계 시중은행 최초로 달러 표시 포모사본드 발행에 성공하면서 업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같은 역량을 입증받아 같은해 톰슨로이터 산하 매거진 IFR 아시아로부터 ‘2017년도 대만 내 베스트딜’로 선정되는 쾌거를 누렸다.

한편 국민은행은 12일 여의도본점에서 '청소년의 멘토 KB' 진로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

자문위원으로는 4차산업, 문화콘텐츠, 예술, 인문학, 산업디자인 전문가 교수 및 서울 중·고 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 등이 위촉됐다. 이들은 청소년의 진로·교육 관련 각 분야의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KB국민은행 진로멘토링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 및 평가를 통해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bora@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