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많은 볼거리를 갖고 있는 부산은 계절을 막론한 인기 여행지다. 우리나라 최대의 항구도시이자 문화도시로 국내외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다. 볼거리뿐 아니라 먹거리와 즐길거리도 풍부하여 식도락 여행, 야경 투어 등의 테마여행을 즐길 수도 있다. 최근에는 부산의 전통시장 탐방을 테마로 한 여행코스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가장 유명한 것은 영화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며 살아있는 역사박물관으로 자리잡은 국제시장이다. 1945년 광복 이후 일본인들이 남기고 간 것과 해외동포들의 물건을 거래하기 시작한 데서 유래한 국제시장은 전쟁으로 인한 피난길 문화의 발상지로 근대 역사의 가치를 지니기도 했다. 넓은 시장 곳곳에 소소한 재미가 숨겨져 있다.

 

이름부터 흥미로운 깡통시장도 있다. 부산광역시 부평에 위치한 깡통시장은 6.25 전쟁 이후 미군 부대에서 흘러나온 깡통(캔) 통조림 제품을 취급하며 깡통시장으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지난 2013년 상설 야시장 1호로 개장하여 전국에 야시장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이기도 한 깡통시장에서는 다양한 주전부리로 입이 즐거운 맛기행을 할 수 있다.

 

가슴이 탁 트이는 부산 바다의 향취를 담은 자갈치시장 구경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구수한 ‘자갈치아지매’의 인심을 담은 전통시장인 자갈치시장은 매일 300여 종에 달하는 어패류가 거래되는 부산의 명소이자 랜드마크다. 매년 10월에는 자갈치시장을 전국적으로 알린 주역인 자갈치수산물축제가 개최되기도 한다.

 

자갈치시장에 들렀다면, 다음 코스는 싱싱한 회를 맛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 중 ‘부산횟집’과 ‘대성횟집’은 기분 좋은 서비스로 해외관광객의 발길까지 사로잡는 부산 자갈치시장 맛집이다. 지난 2013년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 정형돈의 닮은 꼴로 등장하기도 했던 이곳의 주인장은 푸근한 인상만큼이나 푸짐한 인심으로 고객을 맞이한다.

 

‘부산횟집’은 회 코스를 중심으로 하는 대규모의 횟집이다. 주문과 함께 고동무침, 당근, 옥수수, 다시마, 훈제 오리고기, 계란찜 등 신선하고 쫄깃한 회와 어우러지는 다양한 밑반찬들이 풍성하게 차려진다. 부산경남 대표 방송인 knn 고인범의 억수로 맛있는 시장에 소개되며 더욱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대성횟집’은 생선구이, 대게, 꼼장어, 킹크랩, 랍스타 등의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횟집이다. 쉽게 만날 수 없는 국내산 꼼장어를 제공하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풍미를 만끽할 수 있으며, 제철 해산물을 활용한 신선한 밑반찬 요리 또한 별미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부산횟집’과 ‘대성횟집’은 기분 좋은 인심과 서비스로 다시 오고 싶은 남포동 맛집으로 꼽히고 있다. 100명 정도의 손님은 거뜬히 수용할 수 있는 넉넉하고 편안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특히 ‘대성횟집’에는 유아용 놀이방이 마련되어 있어 어린이 고객을 동반한 가족 단위의 고객도 부담 없이 식사가 가능하다.

 

press@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