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가 1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이다.(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태운 대한항공 KE012편이 12일 오전 4시 42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 도착 직후 고인의 시신은 운구 차량에 실려 빈소인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장례는 오는 16일까지 닷새간 한진그룹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특1호실에 마련됐다. 조문은 이날 정오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16일 오전 6시 예정이며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한진그룹은 "유족들의 희망을 감안해 장례가 원만히 치러질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조 회장은 지난 8일 미국 LA 소재 한 병원에서 폐질환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미국에서 치료를 받던 중 대한항공 주총 결과 이후 사내이사직 박탈에 대한 충격과 스트레스 등으로 병세가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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