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수진 기자] 장기 불황으로 자영업자의 위기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창업을 준비중이거나 창업에 나서는 자영업자도 여전하다.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데다 안정적인 일자리도 줄어든게 원인이다. 최근에는 베이비붐 세대 은퇴까지 더해지면서 창업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안정훈 진창업컨설턴트 대표는 “불황 속 창업은 기본적으로 안정성이 우선돼야 한다”라며 “반짝 인기 아이템보다는 대중적이고 오랫동안 지속 가능한 창업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고,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대중적 음식 중 하나는 치킨이다. 문제는 치킨 역시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이다. 불경기를 이겨낼 수 있는 차별성과 경쟁력을 따져봐야 하는 이유다.

 

두 마리 치킨을 내세우고 있는 티바두마리치킨의 장점은 가맹비, 로열티, 보증금을 전면 면제하는 3무정책이다. 이로 인해 초기 투자금액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배달 중심으로 임대료가 비싼 상권에 들어갈 필요도 없다. 티바두마리치킨 관계자는 “불경기에는 가성비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은 만큼 2만원대의 두 마리 치킨은 매력적인 아이템”이라고 전했다.

 

티바두마리치킨은 또 핫 아이콘으로 급부상중인 가수 홍진영을 전속모델로 선정해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 TV CF광고, 전속모델료 등의 모든 광고비는 본사에서 전액 부담하고 있다. 가맹점의 매출 증대의 일환으로 매월 실시하는 배달 앱 할인 프로모션 비용의 70% 가량의 분담금도 지원하고 있다. 티바두마리치킨 관계자는 “안정적 수익을 위해선 지역상권에 안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대중에게 친숙한 연예인 모델을 통해 신규 고객 확보와 매출 향상에 큰 힘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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