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목표주가 하향조정·투자의견 매수 유지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교보증권은 15일 효성(004800)에 대해 "원재료 가격 급등에 따라 실적 부진이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인적 분할에 따른 섬유·산자 가치 재평가 기대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가격 급등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로 인해 주가가 극도로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난 13일 분할 재상장 심사 승인에 힘입어 글로벌 1위 캐피탈, 영업력을 보유한 섬유·산자 가치 재평가 토대를 구축했다"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이유를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향후 주가 관건은 실적으로, 원재료 가격 급등분의 제품가격 전가 지속 및 국제유가 진정에 따른 원재료 가격 안정과 함께 3월 이후 큰 폭의 실적 개선 시현 중"이라며 "2분기 이후 2000억원을 상회하는 예년 수준 영업이익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 강도가 예년보다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유가 약세로 인한 원재료 가격 안정화는 최대 수혜 요인"이라며 "2분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봤다.

한편 효성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원(QoQ -13.1%), 영업이익 1488억원(QoQ +0.5%)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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