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방원 기자]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필수, 이하 비대위)가 오는 3월 18 오후 13시 30분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대표자대회를 개최한다.

 

제1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2017년 12월 10일)<사진=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 제공>

15일 의협 비대위에 따르면, 이날 대표자대회에는 전국 1,000여명의 의료계 지도자 및 회원이 참여할 예정으로, 의사들을 대표하는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와 아무런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3월 13일)된 상복부 초음파에 대한 본인부담률 80% 예비급여 적용을 위한 행정예고에 대해 규탄할 예정이다.

이번 행정예고안은 오는 4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고시됐다.

비대위 "정부가 9차례에 걸친 의정실무협의체에서 비대위와 사전 협의를 통해 문재인 케어를 추진하겠다고 지속 약속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예비급여를 일방 강행해 약속을 깨뜨렸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표자대회에는 제40대 의협 회장 후보인 추무진, 기동훈, 최대집, 임수흠, 김숙희, 이용민 후보 6인이 모두 모일 예정이다.

비대위 이필수 위원장은 "전국의사 대표자대회를 개최 후 정부가 예비급여 철회가 없다면 오는 4월 29일 제2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차기 의협 회장과 협의해 강력하게 추진하는 한편, 전국의사 총파업 등 강경 투쟁도 적극 검토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문재인 케어'는 보험급여를 확대해 의료보장성을 적극 강화해 나간다는 정책이지만, 그러한 보장성을 확대하려면 의료보험료를 직장인 1인당 매월 30~100여만원 이상으로 인상하는 등의 특단의 재원마련조치가 필요하고, 또 의료비절감을 위해 의료계의 수가를 낮추면 의료인재가 없어져 보건의료의 질이 후진국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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