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방원 기자]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16일 서울 용산사옥 지하 대강당에서 '제2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당 배당금을 보통주 1주당 작년 350원에서 4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이 16일 용산 사옥 지하 대강당에서 진행된 '제2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작년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며 "올해도 차별화된 서비스와 혁신, 도전을 통해 더 나은 경영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제22기 주주총회에서는 2017년 서비스매출 9조4062억원, 영업이익은 8263억원, 당기순이익 5471억원 등을 달성한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2017년 LG유플러스 순차입금 비율은 전년 대비 20.8%p 감소한 54.7%를 기록했으며,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20.3%p 감소한 128.1%를 기록하며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됐다. LG유플러스가 2017년 초에 제시한 작년 3% 이상의 서비스 수익 증대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목표를 달성한 것.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은 주주총회에서 "드론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LG유플러스 정관에도 "무인비행장치(관련 모듈 포함)의 구입, 제조, 판매 및 대여업, 정비, 수리 또는 개조 서비스, 무인비행장치사용사업 등"라는 드론사업에 대한 내용이 추가됐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월 맞춤형 LTE 드론부터 클라우드 관제 및 종합 보험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LTE 드론 토탈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드론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권영수 부회장은 "올해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홈미디어와 IoT에서 확실한 일등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5G망의 효율적인 구축 및 운영 역량 확보를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새롭고 혁신적인 5G 서비스 발굴에 힘쓰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드론, 지능형 CCTV, AR/VR, 모바일 IoT 등 신규 사업에서도 철저한 준비와 강한 실행력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지난 해 LG유플러스가 목표한 경영계획을 초과 달성했 듯 올해도 혁신적인 변화와 도전을 통해 더 나은 경영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 LG유플러스는 기타비상무이사 하현회 ㈜LG 대표이사 부회장과 사외이사 선우명호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 정하봉 홍익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를 재선임했다. 선우명호 교수와 정하봉 교수는 감사위원을 겸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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