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타이거우즈, 마스터즈 제패…우승 확정 후 환호하는 타이거 우즈/사진=AFP=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즈골프 에서 우승을 차지 화려하게 부활했다.

   

우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즈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은 14년만이여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08년 US오픈 제패 이후 11년만이다.

 

우즈는 이날 공동 2위 더스틴 존슨, 잰더 쇼플리,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우승 상금 207만 달러(약 23억5000만원)를 받았다.

   
   

마스터즈 통산 5번째 우승으로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최다 우승(6회)에 바짝 다가선 우즈는 PGA 투어 통산 우승도 81승으로 늘려 샘 스니드(미국)가 가진 최다 우승(82승)에 단 1승을 남겼다.

   
   

 올해 44세인 우즈는 1986년 니클라우스가 46세로 우승한 것에 이어 이 대회 역대 최고령 우승 2위 기록도 수립했다.

   

우승 당시 우즈는 22년 전 첫 우승 때처럼 그린 옆에서 기다리던 어머니 쿨디다를 끌어안고 기쁨을 나눴다.

   

딸 샘, 아들 찰리도 할머니와 함께 기다리고 있다가 아버지 우즈에게 안겨 감동을 주었다.

 

한편 세 번째 마스터스에 출격한 김시우(23)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1위(5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노렸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21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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