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방원 기자]동아쏘시오홀딩스의 계열회사인 에스티팜(대표이사 김경진)이 16일 오전 10시, 경기테크노파크 RIT센터 회의실에서 주주 및 회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에스티팜 제1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경진 대표이사가 "올해는 R&D비용을 더욱 늘려 신약개발 회사로 탈바꿈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제10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안형준 사외이사 선임, 이영재 감사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감사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건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또, 이익의 주주환원을 위해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이 의결됐다.

김경진 대표이사는 영업보고를 통해 "2017년 연결 매출액이 2,028억 원으로 전기 대비 1.2% 증가했고, 연결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20.3% 감소한 618억 원이다"며 "해외 수출은 1,696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수출을 기록했고 수출 비중이 매출의 83.6%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경진 대표는 인사말에서 "2017년은 에스티팜이 대외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드는 한 해 였다"며 "신규수주 불확실성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치료제 분야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및 자체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에 더욱 매진했다"고 말했다.

에스티팜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전용공장은 올해 6월 준공돼 설비 등의 확인 점검이 완료된 후 10월부터 임상시료 생산 및 판매가 이루어질 예정으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공급을 요청하는 글로벌제약사들의 실사 및 방문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에스티팜은 자체신약 개발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김경진 대표는 "약재내성을 극복하는 신개념의 혁신적인 AIDS치료제, 텐키라제 효소 저해제를 이용한 First-in-class의 대장암치료제, 면역항암제와의 병용투여를 통해 췌장암 등 암관련 혈전증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는 경구용 헤파린 과제 중 1개 이상이 내년에는 유럽에서 임상1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자체 올리고 신약과제를 포함해 새로운 신약과제 3개 이상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R&D비용을 더욱 늘려나가 신약개발 회사로 탈바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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