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커뮤니티 거점 역할 기대

 

[서울와이어 김빛나 기자] KB국민은행은 의정부 외환센터에서 '미얀마 근로자를 위한 한국어교실'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어교실은 외환센터 내 2층에서 매주 일요일 운영된다. 이미 교육 정원을 넘는 신청자가 몰리는 등 경기도 전역에 근무하는 미얀마 근로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특히 한국어교실이 미얀마 커뮤니티 거점으로서 휴식공간·모임장소로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평일 은행 이용이 어려운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해 원곡동(안산), 오장동(서울), 김해(경남), 경안(경기 광주시), 의정부(경기 의정부시)에서 일요일 영업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국인 특화상품 및 서비스, 외국인고객 패널 제도, 일요일 외국인 특화 다국어 고객방송 실시 등 외국인 고객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언어 문제로 한국 생활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 근로자들에게 한국어교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국가별 맞춤 전략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마이크로 파이낸스 법인을 설립해 미얀마 현지인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미얀마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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