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개항 기념 불꽃축제 26일 송도 밤하늘 수놓는다(사진=연수구)

 

[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국내 최대 크루즈 터미널 개장을 기념하는 ‘인천 송도 크루즈 불꽃축제’가 오는 26일 오후 4시 30분부터 송도 9공구 골든하버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일대에서 열린다.

 

해양수산부와 연수구, 인천항만공사가 주최하는 이날 행사는 ‘평화의 염원! 평화의 불꽃’이라는 주제로 공식행사와 축하무대, 멀티미디어 융‧복합 불꽃공연 등이 펼쳐진다.

 

크루즈터미널을 모항으로 하는 코스타세레나호(Costa Serena)의 첫 출항을 축하하고 터미널이 동북아 크루즈 시장의 핵심 항만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인천시민과 함께 기원하는 자리다.

 

22만5천톤급의 크루즈터미널은 연면적 7천643㎡에 길이 430m의 전용부두와 지상 2층 건물로 구성되어 있고 2대의 이동식 탑승교를 통해 시간당 1천명 이상의 승객이 빠르게 승·하선할 수 있다.

 

이번 골든하버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의 개장은 국내‧외 모항 승객 유치 등을 통해 인천과 연수구를 세계적인 해양관광의 거점도시로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수구는 송도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인천 송도 크루즈 불꽃축제’를 찾는 시민들을 위해 행사장 주변에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살거리 등을 준비하고 있다.

 

연수구, 인천항만공사, 인천테크노파크 등이 함동점검을 통해 철저한 안전관리와 질서유지 대책을 마련하고 교통체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4개 주요 지점별로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6일 오후 5시에 열리는 개장식 30분 전부터 행사장 일대는 연수구립예술단 등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식전 퍼포먼스와 상설 프로그램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워 나간다.

 

또 메인 행사장에는 운영부스와 각종 편의시설 외에도 연수스토리, 미디어나눔버스, 인천TP로봇밴, 관광안내조형물 등을 운영하고 휴게존 외곽으로 푸드트럭과 플리마켓 70여 곳을 상시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개장식에는 국가기관장을 비롯해 자치단체장, 국회의원, 역대 구청장, 항만‧해운 관계자와 대한노인회, 복지‧사회단체 관계자 등 1천여명을 초청해 시민 관람객들과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6개 단체의 크루즈터미널 공동협력 MOU체결에 이은 개장 선언 축포와 함께 크루즈 접안부두에서는 첫 출항하는 코스타세레나호의 환송식이 진행된다.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크루즈 개장기념 축하공연에는 거미, 홍진영 등 인기 가수와 아이돌 그룹 디크런치, 걸그룹 드림캐쳐, 인기 래퍼 키섬과 킬라그램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주도해 나간다.

‘능허대의 바람, 새로운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새로운 개념의 멀티미디어 융‧복합 불꽃공연은 오후 8시부터 3막으로 나누어 40분에 걸쳐 크루즈 출항을 시작한 송도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이번 불꽃공연은 서울, 부산, 포항 등 세계불꽃축제를 수행한 연출팀에 평창동계올림픽 불꽃축제를 총괄한 임준 총감독의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매뉴얼화된 현장 안전관리와 소방‧경찰‧의료 등의 유기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불꽃공연이 끝난 후에도 관람객의 분산 귀가를 유도하기 위해 20분간 축제장 중앙무대에서 인기 DJ와 신세대들이 함께하는 EDM DJ파티를 진행할 예정이다.

 

sjkimcap@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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