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240선 회복 …아시아나항공 매각결정 금호아시아나그룹주 무더기 상한가/연합뉴스DB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15일 코스피는 반도체, 정유 업종과 중국 소비 관련 화장품 업종이 호조를 보이면서 12거래일 연속 상승,장중 2240선을 회복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금호그룹 계열사 주식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하는등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43포인트(0.42%) 오른 2242.88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지난 3월 29일 이후 12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었다.

   
   

이에 따라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8일의 2,253.83 이후 6개월여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806억원, 465억원어치를 사들였했다. 기관은 2213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최근 12거래일 중 11거래일동안 주식을 사들여 이 기간 순매수 금액이 약 2조3000억원에 달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43%), SK하이닉스(2.05%), 삼성바이오로직스(0.55%) 등이 올랐다.

   

현대차(-0.79%), LG화학(-1.58%), 셀트리온(-2.63%), 신한지주(-0.33%), 현대모비스(-2.47%)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전장보다 1.10포인트(0.14%) 내린 766.75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8억원, 8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9%), CJ ENM(-0.40%), 신라젠(-0.92%), 바이로메드(-2.08%), 메디톡스(-1.11%) 등 대부분 하락했다.

 

 

특징주로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경영 정상화와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금호그룹 계열사 주식이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은 가격제한폭(30.00%)까지 올라 7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어부산, 아시아나IDT, 금호산업주가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앞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날 금호산업 이사회 의결을 거쳐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 이런 내용을 담은 자구계획 수정안을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제출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33.4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한진그룹 계열 상장사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대한항공우는 전 거래일보다 9.05% 뛰어오른 4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항공(6.04%)과 진에어(10.48%)도 상승했다.

 

  반면 한진(-6.28%)과 한국공항(-1.12%), 한진칼(-0.79%)은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중국의 수출 지표 호조에 원/달러 환율이 큰 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3원 내린 달러당 1133.1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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