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장지영 기자] 화식조 사육 중 목숨을 잃은 남성의 소식이 15일 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르던 화식조 한 마리에게 먹이를 주려다 공격을 당해 미국에서 성인 남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기 때문.

화식조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새'로 불리는 초대형 '새'로, 성질이 포악한 것으로 유명하다.

길이 10cm의 크고 날카로운 발톱을 가졌는데, 사람의 배를 걷어차면 배가 갈라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화식조는 부정적 이미지로 묘사되고 있다.

이런 성격과 거대한 생김새 때문에 호식조는 종종 '악마' 캐릭터로 묘사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엄격한 시설을 갖춘 곳에서만 화식조 사육을 허용하고 있다.

이번에 화식조 공격으로 숨진 남성은 새 서식지에서 넘어진 직후 공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구에서 세 번째로 큰 조류에 속하는 화식조는 뉴기니 섬 및 오스트레일리아 북동부 열대림에 서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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