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한은 제공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18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회위원회 4월 정례회의를 앞두고 '만장일치 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 김상훈 연구원은 16일 "금융 불균형 해소 목표와 부동산 규제 효과 모니터링, 경제지표 둔화 폭 축소 등에 기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단 4월 수정경제전망에서는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정부가 7조원 이내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언급했고,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기획재정부는 자료를 통해 경기 둔화 우려 인지와 확장 재정을 통한 대응 타당성을 마련 중"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행 홀로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기에 다소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유류세 인하 기간 연장과 0%대를 기록하고 있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감안할 때도 소폭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성장률과 물가 하향 조정 폭(푸경 효과 정도 전망)이 크지 않다면 채권 매수에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며 “성장 전망치를 1월 수준으로 유지한다면 주 초반 시장 약세 폭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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