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호텔신라

[서울와이어 유수정 기자] 호텔신라가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마라도에 ‘해송(海松) 심기’ 활동을 펼치며 환경보호에 적극 나섰다.

 

호텔신라는 지난 15일 서귀포시 마라도에서 해송 식재 작업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매년 4월마다 진행하는 ‘푸른 마라도 가꾸기’의 일환이다. 제주신라호텔이 개관한 1990년 이듬해인 지난 1991년부터 꾸준히 진행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호텔신라는 1991년 30그루의 해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5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호텔신라는 과거 마라도의 울창했던 삼림을 복원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푸른 마라도 가꾸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토 최남단에 위치한 마라도는 그 상징성과 자연환경, 해양생태계의 가치 등을 인정받아 2000년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그러나 농경지 개간 사업 등으로 울창했던 삼림이 훼손됨에 따라 지금은 섬 전체를 둘러봐도 나무숲을 찾기 힘들다.

 

오상훈 제주신라호텔 총지배인은 “거친 바닷바람을 버티고 뻗어나가는 나무를 보면 큰 감동과 희망을 얻는다”며 “작지만 꾸준히 힘을 보태 더 푸른 마라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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