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리 대상기업 지분 분석 및 주총 일일 모니터링 지원
전자투표 이용 독려

 

[서울와이어 김빛나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19일 '주주총회특별지원반'을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구성인원은 총 10명이다.
 

앞서 예탁결제원은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상장사들의 전자투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월 전자투표 운영조직을 종전 팀급에서 부서급(의결권서비스부)으로 확대한 바 있다. 

이와 함께 3월 말까지 전자투표 행사기간이 집중되는 점을 감안,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주주총회특별지원반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집중관리 대상기업의 지분 분석과 주총 일일 모니터링, 전자투표 이용 독려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예탁결제원 조사 결과 12월 결산 상장회사 1947개사 중 24.8%인 483개사가 전자투표(전자위임장 포함)를 이용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신청회사(688개사) 대비 약 30% 감소한 수치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섀도우보팅 제도 폐지에 따라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나, 전자투표 이용 회사가 전년대비 감소하는 등 여전히 소액주주 권익보호에 미흡 상황"이라며 "섀도우보팅 제도 폐지가 새로운 주주총회 문화 정착을 위한 계기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장회사의 IR 노력과 주주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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