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대다수 채권전문가가 오는 1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연 1.75%인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3∼8일 104개 기관의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97%가 이달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예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주요국 통화정책이 완화적 기조로 전환된 데 따른 전망으로 풀이된다. 
 

내달 채권시장지표(BMSI) 종합지표는 전월(100.0)보다 7.1포인트 하락한 92.9로 집계됐다. 이 지표가 100 이상이면 채권시장 호전, 100은 보합, 100 이하면 악화를 예상한다는 뜻이다.
 

협회는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을 보인 가운데 국내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금리전망 BMSI는 84.0으로 전월 대비 4.0포인트 내렸다. 응답자의 64.0%는 금리보합을, 26.0%는 금리상승을 예상했다. 금리하락 예상 응답자 비율은 10%다.
 

환율 BMSI는 전월(101.0)보다 17.0포인트 하락한 84.0으로 집계됐다. 환율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이 21%로 전월보다 9%포인트 오르면서다. 협회는 “최근 달러 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환율 상승예상 응답자 비율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bora@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