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방원 기자]제34회 보령의료봉사상 수상식이 20일 저녁 6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주최측인 보령제약그룹 김승호 회장, 보령제약 김은선 회장,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 등 주최측 관계자를 비롯 대상 수상자인 전주 김임신경정신과의원 김임 원장과 본상 수상자인 세종특별자치시 정빈기과의원 정찬의 원장, 박향준 인천 가천대길병원 피부과 교수 그리고 수상단체인 예리코클리닉봉사회 관계자 그리고 시상을 축하하기 위해 하객 200여명이 참석했다.

 

제 34회 보령의료봉사상 수상자 단체 기념촬영.(왼쪽부터)보령제약그룹 김승호 회장, 한우석(예리코클리닉봉사회 회장, 한베드로치과의원) 원장, 김임 원장(대상 수상, 전북 전주·김임신경정신과의원·사진·1945년 生), 박향준 교수(인천 가천대길병원 피부과), 정찬의 원장(세종특별자치시 정비뇨기과의원),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 보령제약 김은선 회장.

이날 제40대 의협회장 선거후보인 기호1번 추무진 후보(39대 회장)외에도 기호6번 이용민 후보도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은 인사말로"국내 최고권위의 보령의료봉사상은 1985년도 이땅에 더욱 밝고 건전한 의료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오지 벽지에서 참다운 인술을 전파하는 분의 공로를 기리기위해 제정한 상"이라며 대상수상자와 본상 수상자를 일일이 언급하며 이들의 공헌을 소개했다.

 

이어 "김임 원장님의 54년의 긴 헌신을 이 이자리에서 모두 표현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다"며 "수상 소감을 통해 대신한다. 참의료를 실천해오신 선생님들께 존경의 뜻을 밝히며, 보령의료봉사상이 앞으로도 국내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서 참의료를 실천하는 의인을 지속 발굴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제약 김은선 회장 "김임 원장께서는 의학도 시절부터 무의촌 의료봉사 해외의료봉사로 54년동안 사회헌신하면서도 봉사를 삶 자체로 여겨왔다. 김임 원장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보령의료봉사상이 오늘 수상자분들의 공적과 헌신을 대신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보령은 앞으로도 보령의료봉사상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공헌으로 사회를 더욱 밝고 아름답게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수상 소감

 

보령의료봉사상 대상

 

제34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 시상식후 기념촬영. (왼쪽부터)보령제약그룹 김승호 회장, 김임 원장(전북 전주·김임신경정신과의원·사진·1945년 生),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

지난 54년간 국내 무의촌(의료시설이 없는 지역) 및 해외 의료봉사는 물론 경제적 후원과 정신건강 치유, 생명의 전화·가정폭력상담소·가정법률상담소·YMCA 등의 사회활동 참여를 통해 참 인술 실천에 앞장.

 

김임 원장(전북 전주·김임신경정신과의원·사진·1945년 生) "보령제약의 김승호회장님, 김은선 회장님 그리고 의사협회 추무진 회장님을 비롯해 제가 이자리에 있을 수 있게 해준 가족과 부모님 은사님들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대학을 포기한 제게 뜻이있는 곳에 길이 있다며 접수마지막날 전북의대에 지원서와 등록금을 내부신 외삼촌 김성순 명예교수님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대상의 영예를 돌렸다.
 
 
이어 "이자리에 있는 저는 평범한 의사이며, 정신의학과의 일반 의사로써 당연히 해야하는 일을 했을 뿐이다. 당연하게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인데 오늘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을 받게된 것은 마치 기적과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보령의료봉사상 본상

 

제34회 보령의료봉사상 본상 시상식후 기념촬영. (왼쪽부터)보령제약그룹 김승호 회장, 정찬의 원장(세종특별자치시 정비뇨기과의원),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

1995년부터 23년 동안 국내와 아프리카 등지에서 의료봉사

 

정찬의 원장(세종특별자치시 정비뇨기과의원) "의협신문을 20년전부터 보며, 보령의료봉사상을 보면서 나도 언젠가 이런상을 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의사로서 이런상을 타는 이유는 우리 의사들이 현재 처해있는 상황이 너무너무 위태롭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약분업 때 정말 그렇게 느꼈다. 우리는 정말 그렇게 살지 않았는데, 마치 돈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밀어붙인다는 편견, 의사를 돈만 아는 이기적 집단으로 몰렸다. 이러한 자리를 통해 우리 의사가 돈만 아는 그런 집단이 아니라는 점을 알릴 수 있어 감사하다. 우리 후배들이 인간다운 의사로써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고 이어 "의사들이 돈만아는 집단으로 매도되는 상황에서 휴일마저 반납하고 봉사활동을 가면 정말로 인간인 이상 힘이 안들 수 없다. 가족이 이해해주고 도와주지 않았다면 주말에 시간을 내고 의료봉사를 할 수 없었다"는 긴 소감을 밝혔다.

 

제34회 보령의료봉사상 본상 시상식후 기념촬영. (왼쪽부터)보령제약그룹 김승호 회장, 예리코클리닉봉사회 한우석 회장(한베드로치과의원 원장),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

2003년부터 15년 동안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무료진료를 이어가고 있는 예리코클리닉봉사회(회장 한우석)

한우석(한베드로치과의원) 원장 "예리코클리닉봉사회의 기본정신은 이웃을 사랑하라, 왼손이 하는 일이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정신이 있다" "하늘에 계시는 위대한 의사선생님이 건네는 충고와 격려라고 생각하겠다"
 

제34회 보령의료봉사상 본상 시상식후 기념촬영. (왼쪽부터)보령제약그룹 김승호 회장, 박향준 교수(인천 가천대길병원 피부과),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

1997년부터 21년 동안 매주 월요일 경기도 의왕시 한국한센복지협회 부설의원 재건 및 성형 담당 위촉의사로서 한센병 환자 후유증을 치료

 
박향준 교수(인천 가천대길병원 피부과)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봉사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알겠다. 앞으로도 보령의료봉사상이 의료봉사 문화에 힘써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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