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API와 블록체인 이용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NH농협은행이 금융API와 블록체인 이용 활성화를 위해 국내 블록체인 스타트업 기업 더루프와 손잡았다.

NH농협은행은 더루프와 지난 21일 서울시 서대문구 소재 NH핀테크 혁신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더루프는 옐로모바일의 손자회사로, 토종 암호화폐 '아이콘'을 개발해 작년 9월 스위스에서 자금을 모집한 후 홍콩 바이낸스에 상장(ICO)하며 첫 거래를 시작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에 대한 기술연구·프로젝트, 오픈세미나·해커톤 등을 통해 금융API와 블록체인 이용 활성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이번 협약 외에도 디지털시대에 진정한 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세계 최대 블록체인 연합체인 R3에 가입해 블록체인을 금융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연구개발 중이다. 전국은행연합회 블록체인 기반 공동인증 컨소시엄에 참여해 실증작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이달부터 블록체인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동국대와 블록체인 교육과정을 개설해 진행하고 있다.

김종협 더루프 대표이사는 “혁신적인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을 운영하고 다양한 핀테크기업과 협업하는 등 디지털금융을 선도하고 있는 농협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 앞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주재승 NH농협은행 디지털금융부문 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농협은행의 디지털 금융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현업에 적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블록체인 제휴기업을 더욱 확대하고 디지털 신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4차 산업혁명시대 흐름에 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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