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H스퀘어점·삼성역점·구로에이스점 시범사업장 선정
4월 23일부터 본격 시범 운영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스타벅스가 현금 없는 매장을 시범 운영한다. 미래 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결정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판교H스퀘어점·삼성역점·구로에이스점을 '현금 없는 매장' 시범사업장으로 선정하고, 한달간 홍보기간을 거쳐 4월 23일부터 본격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는 "모바일 결제나 신용카드 사용률이 지속해서 늘어나는 만큼, 보다 혁신적이면서 원활한 지불 경험을 제공해 보고자 한다"고 현금 없는 매장 시범 운영 이유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2010년 31%에 달했던 현금결제 비율은 2017년 7%까지 줄었다. 반대로 신용카드 등 현금 외 결제수단은 지난해 말 기준 80% 수준의 사용률을 보이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해당 매장에서는 스타벅스의 모바일 주문·결제 시스템 '사이렌오더'나 신용카드 등 비(非)현금 결제 수단만 활용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현금 없는 결제가 고객에게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전달할 수 있는지 분석해보고 향후 매장 운영 계획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번 시범 운영은 원활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스타벅스의 지속적인 노력 중 하나"라며 "향후 많은 고객에게 편리함과 유용함을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ora@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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