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3거래일 연속 상승한 1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5포인트(0.26%) 오른 2248.63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16일 코스피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경감되면서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3거래일 연속 상승, 225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82포인트 내린 2241.06에서 출발해 약세를 보이다가 오후 2시부터 상승세를 타면서 전 거래일보다 5.75포인트 오른 2248.63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3월 29일 이후 13거래일째 상승세다.

   

   

종가기준으로 지난해 10월 8일의 2,253.83 이후 6개월여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53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최근 13거래일 중 12거래일에 '사자'를 보여 이 기간 순매수 금액이 약 2조5000억원에 달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57억원, 54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43%), SK하이닉스(0.88%), 현대차(2.39%), 셀트리온(2.21%), 현대모비스(3.45%) 등이 올랐다.

    

LG화학(-0.13%), 삼성바이오로직스(-0.27%), LG생활건강(-0.42%)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3포인트(0.23%) 내린 765.02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5억원, 19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1.87%), CJ ENM(0.09%), 바이로메드(0.67%), 포스코케미칼(0.33%), 에이치엘비(3.47%), 셀트리온제약(1.04%) 등 대부분 올랐다.

   

 

특징주로는 두산이 연료전지와 소재 사업 부문 분할 결정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이날 두산은 전 거래일보다 8.12% 오른 10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선주인 두산우(3.40%)와 두산2우B(3.96%)도 동반 상승했다.

 

카카오도 카카오톡 신규 광고상품 출시 및 카카오페이 송금수수료 인하 기대감에 전날보다 6.33% 상승한 11만7500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호주 달러 약세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6원 오른 1135.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국내 채권전문가 대부분이 오는 18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연 1.75%)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3∼8일 104개 기관의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7%가 이달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답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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