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 메시/사진=EPA=연합뉴스DB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네덜란드 아약스가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소속팀 유벤투스를 제압하고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FC바르셀로나도 리오넬 메시의 멀티골에 힘입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누르고 4강에 진출, 메시와 호날두의 운명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에 따라 챔스 4강 대진표도 윤곽을 드러냈다.

 

아약스는 토트넘-맨시티 승자와 바르셀로나는 리버풀-포르투 승자와 4강 대결을 벌인다.

 

아약스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유벤투스와 8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유벤투스를 2-1로 승리했다.
 

8강 1차전 1-1 무승부에 이어 1, 2차전 합계 3-2로 아약스는 4강에 진출했다.

   

유벤투스를 따돌린 아약스는 1996∼97시즌 이후 22년 만에 4강행에 성공했다. 네덜란드 팀으로는 2004∼05시즌 이후 14년 만이다.

  

  메시는 같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UCL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16분 선제골에 이어 전반 20분 추가 골까지 터뜨리며 3-0 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8강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데 이어 1, 2차전 합계 4-0 승리로 4년만에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는 포르투(포르투갈)-리버풀(잉글랜드)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앞선 8강 1차전에서 토트넘이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27)의 결승골에 힘입어  4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리버풀(잉글랜드)도 포르투(포르투갈)를 2-0으로 제압, 4강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손흥민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새벽 4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33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을 통틀어 손흥민의 18호 골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지난 2월 14일 도르트문트(독일)와의 16강 1차전 이후 이번 시즌 두 번째 득점이다.

 

이날 경기에서 후반 33분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넣어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손흥민의 득점에 힘입어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2위를 달리는 강호 맨시티를 상대로 중요한 1-0 승리를 따내 준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토트넘은 8강 1차전 홈경기에 이어 오는 18일 오전 4시 맨시티와 운명의 8강 2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

 

  같은시간 열린 8강 1차전에서는 지난 시즌 준우승팀 리버풀이 포르투와의 홈 경기를 2-0 완승을 거두고 4강 진출이 유력시되고 있다.

 

리버풀은 이날 경기에서  경기 시작 5분 만에 나비 케이타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공세를 늦추지 않은 리버풀은 전반 26분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2-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18일 04시 포르투와 8강 2차전을 벌인다.

 

한편 결승전은 오는 6월 1일 스페인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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