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주가 10%대 하락… SK 한화 CJ그룹등 인수후보군 기업 우선주 상한가/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키로 결정한 후 연일 급등하던 아사아나 항공 주가가 17일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10시 1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0.06% 하락한 7600원에 거래중이다.

 
같은시간 아시아나IDT 주가도 12.63% 하락한 2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SK그룹, 한화그룹, CJ그룹 계열사 우선주가 장 초반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같은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SK디스커버리우는 가격제한폭(30.00%)까지 치솟은 2만2100원에 거래 중이다.

   

SK네트웍스우(29.75%), SK케미칼우(29.78%), 한화우(29.93%), CJ씨푸드1우(29.79%)도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한편  KTB투자증권은 이날 아시아나항공이 감사의견 '적정'을 받은 이후에도 올해 실적 추정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대로 보류한다고 밝혔다.

   

이한준 연구원은 "1분기부터 운용리스 부채가 장부에 차입금 형태로 계상되는 것이 변수"라며 "운용리스가 금융리스처럼 회계처리 되면서 차입금과 감가상각비가 증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운용 중인 리스 항공기의 조기반납이 어려운 데다, 조기반납을 하더라도 반납 전 중정비가 몰리면서 현금 소요가 가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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