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의장에 박철 사외이사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22일 박병대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 김화남 제주여자학원 이사장, 정보기술 전문가인 최경록 CYS 대표이사의 사외이사 선임안을 확정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제1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들 3명의 이사 선임 건을 승인했다.

박병대 후보자는 이상경 사외이사의 후임으로, 대법관을 역임했으며 30여년간 판사로 재직한 법률 분야 전문가다.

김화남 후보자는 임기만료로 퇴임한 이정일 이사의 후임으로, 현재 제주여자학원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과거 언론사 임원 경력도 보유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경영 경험을 가지고 있다.

최경록 후보자는 이흔야 이사의 후임으로 경영 및 정보기술 분야 전문가다. 특히 자회사인 신한생명에서 사외이사로 재직한 경험이 있어 신한의 기업문화 및 경영현황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이 강점이다.

3월 임기가 만료되는 8명의 사외이사 중 박철, 이만우, 이성량, 히라카와 유키, 필립 에이브릴 이사는 재선임됐다. 이중 박철 사외이사는 올해 신한금융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신한금융은 이날 총회에서 주당 배당금을 전년과 동일한 1450원으로 결의했다. 배당성향은 24.6%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이다.

조용병(사진)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신한은 은행과 비(非)은행간 균형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차별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한편, 베트남·일본 등 아시아 핵심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익을 크게 늘리면서 그룹의 성장 기반을 해외까지 다변화했다"며 "그 결과 그룹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5.2% 증가한 2조9177억원을 기록하며 2011년 이후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어 "그룹의 성장 전략을 다각화해 미래 비즈니스 기회를 선점하는 동시에 글로벌 핵심법인 대형화와 M&A 등 다양한 투자 전략을 통해 전사 차원의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을 확대해 가겠다"며 "주주와 신한의 가치를 함께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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