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22일 전일대비 13.93포인트(1.57%) 내린 871.62로 거래를 마쳤다. 오전에 0.5%대 상승세와 888포인트 선을 유지하고 있었던 지수는 오후장에 들어서면서 외국인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하기 시작했다.개인이 11억원, 기관이 429억원어치를 매수했지만 외국인이 83억원가량을 매도하며 이틀 연속 하락장을 벗어나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83%), 신라젠(-9.86%), 바이로메드(-5.44%), CJ E&M(-0.11%), 티슈진(-5.74%), 셀트리온제약(-0.80%), 로엔(-1.18%), 스튜디오드래곤(0.61%) 등 대부분 종목이 외국인 '팔자'를 극복하지 못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11.05포인트(0.44%) 오른 2496.02에 장을 마치며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86억원, 819억원어치 매수하고 개인은 2940억원치를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1.41%), SK하이닉스(0.23%), 삼성전자우(0.05%), 삼성바이오로직스(3.69%), KB금융(1.43%), 네이버(1.13%)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셀트리온(-0.32%), 현대차(-.29%), 포스코(-1.45%), LG화학(-0.24%) 등은 약세를 보였다.

제일모직과 합병 과정에서 에버랜드 공시지가를 올려 제일모직의 자산가치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물산 역시 -1.12% 내림세로 마감했다.

한편 21일(현지시각)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1.25%~1.5%에서 1.5%~1.75%로 0.25% 올리면서 한미간 금리역전이 발생했다.

이에 따른 외국 자본 우출 우려에 대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현재로서는 대규모 자본유출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최근 우리나라는 견실하게 성장하고 있고 외환보유액, 경상수지 흑자 지속 등으로 대외건전성도 양호한 점이 자본유출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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