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방원 기자]KT(회장 황창규)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 2층 강당에서 제3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23일 KT에 따르면, 이번 정기 주총에서는 제36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또, 제36기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배당금은 전년 대비 200원 증가한 주당 1,000원으로 확정됐다. 배당금은 오는 4월 20일부터 지급된다.
특히 정관을 변경해 회장후보 선정 과정의 중간에 회장후보의 심사과정을 추가했고, 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회장후보로 결졍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기존에는 CEO추천위원회에서 회장후보를 심사하고 추천했지만, 이제는 CEO추천위원회는 회장후보심사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회장 후보의 심사만 담당하게 됐다.
또 회장 후보의 조사 및 구성(추천)은 신설된 '지배구조위원회'가 전담한다.
'지배구조위원회'가 회장 후보군을 조사, 구성하고 나면 회장후보심사위원회(기존 CEO추천위원회)는 구성된 회장 후보를 심사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사회에서 최종적으로 회장 후보의 확정여부를 결정한다.
이외에도 정관 일부 변경에 따라 3개 목적사업이 추가됐으며, 기업 지배구조가 개편됐다.
KT가 집중 하고 있는 스마트에너지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전기안전관리 대행업과 종합건설업을 목적사업에 추가했고, 전문디자인업을 목적사업에 포함시켜 미디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 KT 경영기획부문장 구현모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이 신규이사로 선임됐다.
또, 장석권 이사가 사외이사로 재선임됐고 김대유, 이강철 이사가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장석권, 임일 이사가 신규 선임됐으며 이사 보수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65억원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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