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함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SK그룹, 한화그룹, CJ그룹 계열사 우선주가 17일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디스커버리우는 가격제한폭(30.00%)까지 치솟은 2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네트웍스우(29.75%), SK케미칼우(29.98%), 한화케미칼우(29.96%), 한화우(29.93%), 한화투자증권우(29.90%), CJ씨푸드1우(29.79%)도 상한가에 마감했다.
SK네트웍스우와 한화우는 지난 15일부터 사흘 연속 상한가다.
반면 아시아나항공 매각 결정이후 연일 급등세를 보였던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주식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11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금호산업우가 전날대비 -9.42% 하락한 것을 비롯 아시아나IDT(-14.78%), 아시아나항공](-15.74%), 금호산업(-8.39%), 에어부산(-6.37%) 등도 동반 하락했다.
특히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투자가 기승을 부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주식 공매도 거래량은 지난 10일 1만3232주에서 16일 약 80배인 105만4천211주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주가가 64.62% 오른 금호산업에 대한 공매도 거래량도 1만8246주에서 58만5329주로 약 30배로 증가했다.
김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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