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금융위원회가 신한금융지주의 아시아신탁 자회사 편입을 승인했다.
 

금융위는 17일 제7차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신한지주의 아시아신탁 자회사 편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신한지주는 정기이사회에서 아시아신탁 대주주 및 기타 주요 주주 보유지분 100%를 전량 인수하는 내용을 결의한 바 있다.

지분 60%를 먼저 1934억원에 인수한 후 향후 잔여지분 40%를 인수하는 구조다. 잔여지분에 대한 취득 금액과 시기는 2022년 이후 결정할 예정이다.

이로써 신한지주의 자회사 수는 16개로 늘었다. 

아시아신탁은 국내 5위 부동산신탁사로, 지난 2006년 출범해 2017년 신규 수주액 900억 규모를 형성했다. 부동산 경기에 민감도가 적은 비차입형신탁 등 대리사무 부문에 강점이 있다는 게 지주 측 설명이다.

신한금융은 금번 인수를 통해 부동산 관련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서의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룹의 보유자산, 자금력, 영업채널, 고객기반,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도 등을 활용해 개발–임대–상품화에 이르는 부동산 라이프사이클 전반을 아우르는 원-패키지(One-Package)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신한지주는 지난 1월 금융위로부터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을 승인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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