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나투어

[서울와이어 유수정 기자] 하나투어가 자사에 불거진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 일방적이고 편향된 주장이라며 법정 대응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7일 한 매체는 ‘분식회계가 하나투어 고성장 동력이었나’라는 제목으로 하나투어가 이중장부를 통한 분식회계로 실적을 조작했다는 내용의 진정서가 최근 금융감독원에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하나투어 홍콩 담당 협력업체의 말을 인용해 하나투어가 미수, 과수 처리를 통해 환율로 계산한 금액보다 더 적은 행사비를 지급했다고 전했다. 현지 협력업체에게 지급해야할 실제 대금보다 적은 돈을 청구하게 한 뒤 차액을 미수금으로 달아두는 방식으로 실적을 조작했다는 것이다.

 

이에 하나투어 측은 “회계에 대해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결코 분식회계를 하지 않았다”며 “보도된 내용은 하나투어의 법적 분쟁을 야기한 홍콩 협력사의 일방적이고 편향된 주장에 근거한 것으로써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해당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 강력하게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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