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한 17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4포인트(0.12%) 내린 2245.89로 장을 마쳤다./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18일 코스피는 장초반 상승하다 하락세로 반전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면서 2240선에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91포인트(0.13%) 오른 2248.80에서 출발했지만 하락세로 반전 오전 9시 2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15포인트 내린 2241.74를 나타냈다.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9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억원, 12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7포인트 내린 764.32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94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억원, 29억원을 순매도했다.

 

앞서 뉴욕증시는 기업실적 호조와 중국 경제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감등으로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면서 3대 주요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1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2포인트(0.01%) 하락한 2만6449.54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6.61포인트(0.23%) 내린 2900.4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5포인트(0.05%) 떨어진 7996.08에 장을 마쳤다.

  

중국 경제 지표가 안도감을 줬지만 시장에는 경계의 눈초리를 보냈다.

 

중국이 이날 발표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6.4%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6.3%)를 다소 웃돌았다.
 

중국 경기침체 우려를 일단 해소하면서 불안감 완화라는 시그널을 시장에 보냈지만 오히려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축소될 것이라는 경계심리가 작용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여기에다 헬스케어 개혁안 요구 목소리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에 헬스케어 업종이 2.9% 하락한 점이 주가에 부담을 줬다.

 

고무적인 것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과 중국이 5월 말이나 6월 초 서명을 목표로 무역협상 최종 시간표를 조율하고 있다는 보도가 흘러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중 무역협상 상황에 대해 "중국과의 협상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그건 꽤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여러분은 그것에 관해 곧 듣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유가도 숨고르기에 들어가 하루 만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5%(0.29달러) 떨어진 63.76달러에 장을 마쳤다.

  
 

국제 금값은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08%(0.40달러) 하락한 1276.80달러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