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이트진로

[서울와이어 유수정 기자] 식음료업계에 불어닥친 ‘뉴트로 열풍’이 주류업계까지 번졌다.

 

하이트진로는 소주 원조 브랜드 ‘진로’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진로(眞露)’를 재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다양해진 소비자 입맛과 ‘뉴트로(New+Retro) 트렌드’를 반영해 ‘진로’를 다시 선보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새롭게 출시한 ‘진로’는 브랜드의 정통성을 반영해 라벨 사이즈, 병 모양, 병 색깔 등 과거 디자인을 복원한 뒤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도수는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저도수의 편한 음용감을 위해 16.9도로 했다.

 

소주 원조 브랜드의 정통성을 계승하는 한편 옛 감성을 새롭고 흥미로운 것으로 받아들이는 20대를 적극 공략함으로써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는 젊은 세대들이 경험과 가치를 중요시하는 만큼, 차별화되고 세분화된 마케팅 활동을 기획한다는 구상이다.

 

‘진로=두꺼비’ 인식이 강한 만큼,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해 다각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아울러 진로 전성기의 주점을 완벽히 재현한 팝업스토어를 통해 제품의 직접 경험은 물론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뉴트로 제품은 95년 전통의 하이트진로만이 선보일 수 있는 제품”이라며 “20대에게 신선함과 새로운 주류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등 주류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u_crystal7@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