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홍콩 오피스 빌딩에 약 2800억원을 투자한다.
 

미래에셋대우는 홍콩 카오룽 반도에 있는 오피스 빌딩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의 중순위 대출(메자닌)에 2억43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빌딩은 홍콩거래소 상장회사인 골딘파이낸셜홀딩스와 최대주주인 홍콩 부호 판 수통이 공동으로 보유한 오피스 빌딩이다. 미국 그린빌딩위원회로부터 친환경건물인증(LEED) 플래티넘 등급을 부여 받은 홍콩 내 대표적인 친환경 건물이다.
 

특히 이 빌딩이 위치한 홍콩의 이스트 카오룽은 홍콩 정부가 34조원을 투자, 총 690만평 규모의 새 중심업무지구로 개발 중인 지역으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래에셋대우를 비롯해 싱가포르투자청(GIC), 도이치뱅크 등 외국 투자자들이 투자에 참여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지난해 약 5조5000억원 규모의 홍콩 ‘더센터’ 인수 참여를 통해 미래에셋이 홍콩 오피스 시장의 주요 글로벌 투자자 중 하나로 인정받았고, 그 결과 현지 투자자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우량 자산 선정과 딜 수행 능력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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