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15.0% 기권 0.5%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김정태(사진)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무리없이 3연임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2021년까지 3년 더 하나금융을 이끌게 됐다.

하나금융지주는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정태 회장의 연임 안건을 의결했다. 사전의결권(78.9%) 주식수 중 84.6%가 찬성했다. 기권은 0.5%, 반대는 15.0%에 그쳤다. 앞서 하나금융지주의 단일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중립' 의결권 냈다.
 

주주들은 김 회장의 경영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의결권 자문기구 ISS 역시 김 회장이 실적 개선으로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며 찬성표를 던졌다. 김 회장은 재임 기간 하나은행-외환은행 통합, 2조 순이익 달성(지난해 2조368억원 당기순이익 기록) 등 성과를 냈다. 지난 1월에는 상장 이후 최고가인 5만6000원 주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이날 주총에서 김홍진·백태승·양동훈·허윤 사외이사 후보 선임 안건도 함께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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