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베리아의 한 쇼핑몰 4층에서 불이나 어린이 등 37명이 사망하고 43명이 부상당했다. 아직 70여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아 소방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 사진=AFP통신 캡처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러시아의 시베리아 서부에 위치한 공업도시 케메로보의 한 쇼핑몰에서 25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해 37명이 사망했다고 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37명이 사망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고, 43명이 부상당했으며 약 70명은 행방불명 상태여서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

 

특히 어린이 40여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아 소방당국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4시께 건물 4층에서 발생한 화재는 순식간에 번지면서 약 1500㎡를 태웠지만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이날 저녁 불길이 잦아들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3년 오픈한 이 쇼핑몰은 약 2만3000㎡ 규모로 각종 매장과 영화관이 있어 이용객이 많은 곳으로 불이 난 4층에는 어린이 놀이시설이 있어 어린이 사망자가 많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miyuki@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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