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인득 얼굴이 공개된다. (사진=방송 캡처)

 

[서울와이어=장지영 기자] 대참극을 벌인 안인득 신상이 결국 공개된다.

막가파 범죄에 대한 우리 사회의 분노는 결국 그의 마스크를 벗게 만들었다.

지난 17일 새벽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 및 살인 사건의 피의자 안인득(42)의 신원을 공개한다고 경찰이 밝혔다.

안인득은 당시 피해자들의 목 부위를 집중 공격, 사실상 계획적이고 반복적인 범죄를 해왔던 것으로 추정되는 흉악범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신상공개 소식 이후 안인득의 다른 범죄들에도 의문부호들이 커지고 있다.

일단 오늘 신상공개가 결정된 안인득은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4층 자신의 집에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지른뒤 대피하던 주민들에게 흉기를 마구 휘둘렀다.

이날 범행으로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을 비롯해 5명을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안인득 신상이 공개됨에 따라 향후 수사과정에서 그의 얼굴은 마스크를 쓸 수 없게 됐다.

안인득 얼굴 공개를 접한 시민들은 '사형이 답' '얼굴 공개 한다고 사망한 사람들이 다시 살아돌아올까요' 등의 반응이다.

한편 정신질환 치료를 받아온 안인득은 이날도 "아파트 부정부패를 밝혀달라"고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안인득 폭력 전과가 3차례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매번 심신미약을 이유로 실형을 피해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