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본사옥 '그랑 서울'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키움증권은 19일 GS건설에 대해 "플랜트부문 매출 감소 등으로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1분기 실적이 매출액 2조7113억원, 영업이익 149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라 연구원은 매출 전망과 관련해 "최근 3년간 해외수주 부진으로 플랜트·전력 부문 매출이 감소했고, 작년 매출 기여가 컸던 UAE RRW 현장이 준공되면서 플랜트부문 매출 감소는 보다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지난해 1분기에 반영된 1800억원 일회성 이익에 대한 기저효과가 존재한다"며 "여기에 600억원의 성과급이 반영되면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최근 보인 주가 급락과 관련해서는 "과도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라 연구원은 "GS건설은 최근 공사비 2조원 규모의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국내 수주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최저가 입찰 대상자와의 협상이 원활하지 않은 UAE GAP의 경우 재입찰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실적은 전년보다 부진하겠지만, 재무구조 개선으로 안정적인 배당(시가배당수익률 2.6%)도 예상돼 주가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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