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기간 최대 7년 연장, 금리우대 항목 확대 등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우리은행은 서민금융상품인 ‘우리새희망홀씨대출’을 리모델링해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에는 금리 인하, 대출 기간 연장, 금리 우대 항목 확대 등 내용이 포함됐다.

우리새희망홀씨대출은 저신용자 또는 저소득자에게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서민금융지원 상품이다.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외부신용등급 6~10등급 이하의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대출한도는 최대 3000만원이다. 우대 금리는 최대 연 1%포인트다. 대출 취급 후 성실 거래 고객에게 최대 연 2.0%포인트의 금리 추가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우리은행은 ‘우리새희망홀씨대출’의 가산금리를 4.0%포인트~9.0%포인트에서 3.0%포인트~8.0%포인트로 인하한다. 신용등급별로 최대 3.0%포인트 내려, 산출금리는 최저 3.75%, 최고 9.75%다.(2018.03.26.현재, 잔액기준 1년변동 COFIX 6개월 잔액, 금리우대 최대 연 1.0%포인트 적용)

대출기간도 최장 5년에서 7년으로 늘렸다. 대출기간의 확대로 해당 고객의 채무상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연 4.75%로 원금 1000만원을 5년간 원리금균등분할상환 할 경우 매월 약 19만원을 상환해야 했으나, 7년으로 확대되면 매월 약 14만원을 상환하면 돼 부담이 줄어든다.

이와 함께 우대 금리 항목에 ‘한부모 가정 0.3%포인트’ 항목을 추가한다. 현재 새희망홀씨대출 우대금리 내용은 기초생활수급권자 0.3%포인트, 60세 이상 부모부양자 0.3%포인트, 다문화가정 0.2%포인트, 3자녀이상 0.2%포인트, 일용직근로자 0.1%포인트 등이며 최대 연 1%포인트이다. 하반기까지 취약계층에 대한 금리우대를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19일 서민금융 지원을 추진하는 거점점포 ‘우리희망금융플라자’를 기존 33개에서 66개로 확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서민금융상품 판매를 7000억원이상 확대하고 ‘우리새희망홀씨대출’의 리모델링을 통해 서민들의 금융 부담 해소에 동참할 계획”이라며 “‘더큰금융’ 실천해 서민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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