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차남규(사진) 한화생명 부회장이 대표이사 4연임에 성공했다.

이번 연임으로 차 부회장은 오너인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을 제외한 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로 이름을 올렸다.

27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전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차 부회장의 대표 연임 안건을 통과했다.

차 부회장은 1954년생으로 1979년 10월 한화그룹에 합류해 한화생명 지원총괄, 한화생명 중국주재, 한화테크엠 대표이사, 한화생명 보험영업총괄을 지냈으며 2011년 2월 한화생명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해외시장 개척, 미래형 금융서비스 모델 정착 등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한화그룹 금융부문의 성장과 수익성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한화손해보험도 이날 정기 주총을 열고 박윤식 사장의 3연임을 의결했다. 박 사장은 DB손해보험(옛 동부화재) 출신으로 2013년 한화손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경영지표를 흑자 전환하는 등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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