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보는 영화이야기⑧] 악기-타악기(관현악) - 서울와이어
[음악으로 보는 영화이야기⑧] 악기-타악기(관현악)
[음악으로 보는 영화이야기⑧] 악기-타악기(관현악)
  • 편집국
  • 승인 2017.05.0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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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악기(Percussion)

타악기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우리주변의 모든 재질(나무, 금속, 가죽, 도자기 등)이 타악기로 바뀔 수 있습니다.

첫 도입부의 가 인상적인 뮤지컬 영화 [렌트(Rent)]에 나오는 는 실내의 모든 가구, 바닥, 벽을 타악기 삼아 노래를 부릅니다.
          
▲ 뮤지컬 영화 [렌트(Rent)] l 이미지 출처 Youtube.com
 

타악기는 앞서 목관악기 시작 전 악기의 분류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일정한 음을 연주하는 선율타악기타격음을 연주하며 강약으로 음색을 조절하는 순수타악기로 나뉠 수 있습니다.

순수타악기는 흔들고(방울, 탬버린), 치는(박, 캐스터네츠, 공, 벨) 체명악기(idiophone)와 울림통에 막을 씌워 막의 진동으로 소리를 내는 막명악기(membranophone)로 다시 구별합니다.

종류와 연주방법, 연주 때 사용하는 채(Stick or Mallet)에 따라 음색이 바뀝니다.

종류가 많으므로 관현악단의 타악기와 재즈, 대중음악에서의 타악기 둘로 나누고자 합니다.


▷ 관현악단의 타악기

1) 팀파니(Timpani, Tim.)

스텐리 큐브릭 감독 1968년 작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오프닝 때 강렬한 금관악기와 함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연주 됩니다.

또한 존 부어멘 감독 1981년 작 [엑스칼리버]칼 오르프<카르미나 브라나>를 사용합니다.

두 곡 모두 팀파니와 금관악기 편성이 일품인 작품들입니다.

▲ (왼쪽부터) [스페이스 오디세이] , [엑스칼리버] l 출처=네이버영화
 
 
보통 팀파니는 지휘자를 마주보고 연주합니다.

소개한 두 작품을 들어보면 이 악기가 가진 섬세하고 강렬한 음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베토벤 교향곡 9번 1악장 도입부와 7번 교향곡 4악장에 팀파니가 없다면 죽은 음악이 되었을 것입니다.

팀파니는 일정한 음을 연주하는 악기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5대가 사용되는데 각각의 조율이 다릅니다. 보통은 3대의 악기를 사용합니다.

페달은 순간적인 반음의 변화를 줄 때 사용하며 사용하는 채(Mallet)는 스타카토, 미디엄, 레가토, 스페셜로 나뉘며 이것은 크기와 채의 딱딱함과 부드러움의 차이입니다.

각각의 채에 따라 음색의 변화를 주게 됩니다.

▲ (왼쪽부터) 팀파니, 채_Mallet l 이미지출처=구글
 

2) 큰북(Big Drum)

순수 타악기 중 팀파니와 함께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악기입니다.

특유의 낮은 음색으로 다른 악기들과 잘 섞이며 고적대(Marching Band)에서 빠질 수 없는 악기입니다.

고적대에서는 어깨에 매고 양손으로 양면을 번갈아 연주하나 관현악에서는 연주자가 자신이 편한 상태로 악기를 설치하고 한 면 또는 양면을 연주합니다.

큰북은 팀파니가 효과가 없을 경우 특히 팀파니가 단독으로 사용될 경우 팀파니의 대용으로 충분한 역할을 하며 약한 음에서 다른 타악기의 음색과 섞였을 때 가장 훌륭한 효과를 냅니다.

▲ (왼쪽부터) 큰북(Big Drum), 고적대(Marching Band) l 이미지출처=구글


3) 프렌치 심벌(French Cymbal)

대중음악에서 사용하는 고정된 심벌과 구분됩니다.

관현악에서는 두 손으로 마주잡고 서로 부딪쳐 소리를 내나 대중음악에서는 고정된 심벌을 채로 쳐 소리를 냅니다.

이 부분은 대중음악에서의 타악기에서 자세히 논하겠습니다.

▲ 프렌치 심벌(French cymbals), 심벌 부위별명칭 l 이미지출처=구글
 
심벌은 직경이 클수록 낮고 여운이 길며 큰 소리를 내고, 직경이 작을수록 높은 소리를 냅니다.

관현악에서는 곡의 절정, 분노를 표현할 때 사용했습니다.

양손으로 두 심벌의 손잡이를 잡고 비스듬히 쳐 소리 내는 크래쉬(Crash), 끝 부분(Edge)을 문지르듯 소리 내는 씨즐(Sizzle), 한 쪽 심벌의 끝 부분(Edge)으로 다른 심벌의 벨(Bell)부의를 긁는 스크레이프(Scrape)주법을 주로 사용합니다.

4) 작은북(Snare Drum)

▲ (왼쪽부터) 스네어드럼 구조, 스네어드럼 l 이미지출처=구글
 

원통형의 금속 또는 나무통 위 아래에 두 장의 가죽(합성 플라스틱)을 팽팽히 당긴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 악기의 특징은 아랫면의 스네어 와이어(Snare Wire)입니다.

사진 오른쪽의 스트레이너(Throw-off s.k.a. Strainer)로 스네어 와이어를 온(On), 오프(Off)합니다.

온 상태인 경우 스네어 와이어가 드럼아랫면을 진동하며 치게 되나 오프 상태인 경우 스네어 와이어의 울림이 없는 평범한 북소리입니다.

두 개의 채로 연주하며 박자가 지극히 정확하기에 행진곡에서 빠질 수 없는 악기이며 고적대, 재즈드럼의 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추천 영화로 <드럼라인 Drumline, 2002>, <위플래쉬 Whiplash 2014>가 있습니다.

▲ (왼쪽부터) 드럼라인 Drumline, 2002 , 위플래쉬 Whiplash 2014 l 이미지출처=구글
 
5) 튜블러 벨(Tubular Bell)

종교행사, 대관식 또는 그에 준하는 행사에 사용된 악기가 종이었습니다.

스트라빈스키 끝부분은 화려한 축제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그러나 구리로 만든 종은 무겁고 이동이 불편해 강철관을 이용한 종을 만들게 되며 관의 윗부분을 나무망치로 쳐 소리 냅니다. 

필요에 의해 발명된 악기는 진짜 종과 거의 같은 소리와 실로폰, 마림바처럼 반음으로 구성한 관의 배치는 연주의 편의성을 주게 됩니다.

▲ 튜블러 벨 l 이미지출처=구글

6) 글로켄슈필, 실로폰(Glokenspeil ,Xylophone)

글로켄슈필과 실로폰은 그 모양이 비슷해 혼란을 줍니다.

그러나 글로켄슈필은 금속, 실로폰은 나무로 만들어져 전혀 다른 소리를 냅니다.

▲ (왼쪽부터) 글로켄슈필, 실로폰 l 이미지출처=구글
 
금속으로 제작된 글로켄슈필은 울림이 맑은 밝은 소리를 냅니다.

그리 자주 사용하지는 않으며 주로 전체의 음향효과에 화사한 느낌을 줄 때 사용합니다.

실로폰은 정확한 음은 있으나 나무와 나무가 부딪치는 썩 듣기 좋은 소리는 아니었으나 20세기 초 구스타프 말러, 지아코모 푸치니<나비부인>, <투란도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살로메>, 스트라빈스키<불새>등 당대의 작곡가의 작품에서 악기와 연주기법이 발전하게 됩니다.

7) 첼레스타(Celesta)

▲ (왼쪽부터) 첼레스타 외관, 첼레스타 내부 l 이미지출처=구글
 
첼레스타는 건반으로 연주하는 글로켄슈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피아노의 해머와 액션을 간소화해 해머가 강철봉을 쳐 소리를 냅니다.

프랑스의 오귀스트 뮈스텔이 1886년 발명 특허를 받았습니다.

차이콥스키 발레곡 <호두까기 인형>에서 최초로 사용되었고  벨라 바르톡<현악기와 타악기, 첼레스타를 위한 음악>을 추천합니다.

▲ (왼쪽부터) <호두까기 인형> , <현악기와 타악기, 첼레스타를 위한 음악> l 이미지출처=구글
 

 [음악칼럼니스트 심상범 gabrielshim@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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