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술집 용인 명지대점 김화영 점주

 

[서울와이어 정시환 기자] 높은 임대료와 최저 임금 인상으로 비용에 대한 고민이 더욱 커지면서 지난해 프랜차이즈 식당 폐업률이 전년 대비 1.1% 상승하는 등 자영업자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프랜차이즈 술집 창업 브랜드 '경성술집'이 본사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이를 해결하고 있다고 알려져 용인 명지대점 점주에게 매장 성공을 위한 본사의 지원과 개인의 노력 등을 확인해 봤다.

 

'경성술집'은 원 팩 시스템과 맞춤형 창업 시스템을 도입해 소자본으로도 주점 창업이 가능하다고 알려진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용인 명지대점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 약 50여 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Q. 자신을 소개한다면

A. 91년생 김화영이다. 작년 11월 30일부터 경성술집 용인 명지대점의 점주가 됐다.

 

Q. 가맹 전 경력이 있었나

A. 원래는 국숫집을 직접 운영했다. 계절을 많이 타는 업종이라 손님이 없는 날이 잦았고, 많을 때는 너무 몰리는 현상이 있어서 운영하기 힘든 점이 있었다. 고민하던 중에 인터넷 광고와 친구를 통해 ‘경성술집’ 프랜차이즈 창업 브랜드를 알게 됐다.

 

Q. 현재의 프랜차이즈를 선택한 이유는

A. 인근 매장을 직접 방문해 둘러본 결과 공들여서 인테리어를 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음식 또한 가성비가 훌륭하게 느껴지더라. 이런 구성이라면 시기나 계절을 가리지 않고 손님이 방문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이 들어맞아 현재 경성술집은 남녀노소가 저녁부터 새벽까지 골고루 방문하고 있다. 국숫집에 비해 운영은 좀 쉬워졌지만, 아르바이트생의 교체가 많고 최저시급이 올라 힘든 면도 있다.

 

Q. 매출 신장을 위해 본인 스스로 어떤 노력을 했나

A. 본사에서 지원을 나왔기 때문에 교육을 그대로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SNS 홍보나 쿠폰, 로또 등 본사 차원의 이벤트도 적극적으로 수용했다. 대학가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실내에 다트 시설을 배치하는 등 젊은 층을 끌어들일 수 있는 놀거리를 많이 배치하기도 했다.

 

Q. 본사에서는 어떤 지원을 해 줬는지

A. 다양한 이벤트를 비롯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자주 방문해 소통하는 건 물론이고 체계적인 운영 계획과 요리 교육을 제공해 줬다. 단순히 본사와 가맹점 간의 사이가 아니라 진심이 느껴져 더욱 만족스럽고 믿음이 갔다.

 

Q. 총 창업 비용은 얼마나 들었나

A. 보증금 포함 1억 5천 정도다. 총 28테이블을 공사했는데, 퀄리티에 비해 큰 비용은 발생하지 않은 것 같다.

 

Q. 대략적인 월 매출과 순수익은

A. 월 매출 7000만 원 이상, 순수익 2000만 원 이상이다.

 

Q. 주 방문 고객층과 단골의 평가는 어떤가

A. 아무래도 대학가 주변이라 젊은 층이 대부분이다. 처음에는 경성술집이라는 이름 때문에 조금 올드할 줄 알았는데, 인테리어가 예뻐서 젊은 사람들도 많이 방문하는 것 같다. 특히 신메뉴가 자주 나와 단골 유치에 유리한 점이 있는데, 대부분 음식 맛에 매우 만족한다는 평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업종변경 등으로 창업을 계획 중인 분들에게 나름대로 조언을 하자면, 너무 무리하지 않고 적당한 위치에 크지 않은 평수로 오픈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명지대점은 평수가 꽤 넓어서 인원이 많이 필요하고, 신경 쓸 일도 많다. 다음에 매장을 오픈한다면 2~30평대를 찾아 가성비 좋게 운영할 계획이다. 대학가 인근이라 1층은 너무 비싸 2층으로 오픈하게 됐는데, 처음 걱정과는 달리 인근 술집 중에서도 수요 높은 매장이 돼 너무 기분이 좋다. 꾸준히 찾아 주는 손님분들께 가장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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