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화전복

 

[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4월의 중순이 지나가며 봄의 꽃 내음이 퍼지기 시작한다. 낮과밤의 일교차가 심한 봄인만큼 감기몸살 및 낮은 기압에 의한 기력 저하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규칙적인 운동과 더불어 몸에 좋은 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하여 건강관리에 유념해야 한다.

 

문어, 낙지, 장어 등 다양한 보양식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바다의 기운을 고스란히 간직한 전복은 환절기 보양식 중 으뜸으로 손꼽힌다.

 

예로부터 귀하게 대접 받아온 수산물인 전복은 진시황제가 불로장생을 위해 먹었다고 알려질 만큼 전통적으로 왕족들과 양반들이 즐겨 찾는 보양식이다. 특히 전복은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영양분의 체내 흡수가 빨라 회복기 환자나 노약자들에게 효과가 높다. 게다가 오돌오돌하게 씹히는 특유의 식감으로 인해 매니아층이 넓게 형성되어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경기도 안산 고잔동에 위치한 완도산 전복 맛집 ‘금화전복’ 은 수도권에서도 보기 힘든 전복 전문 요리점으로 다양하고 푸짐한 전복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가성비 높은 맛집으로 유명하다. 고잔역 앞 먹자골목에 위치한 금화전복은 일반적인 전복 요리가 아닌 차돌박이, 낙지, 한약재, 갈비찜 등 몸에 좋은 음식들과 콜라보를 이루는 전복요리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전복, 차돌박이, 키 조개관자 삼합이 어우러진 전복 삼합구이다. 삼합 재료와 함께 버섯, 단호박, 떡 등 다양한 음식을 철판 위에 구워먹는 전복 삼합구이는 버터와 함께 구워낸 고소하고 쫄깃한 전복의 식감이 일품이다. 여기에 무쌈과 갈치 속젓, 구운 치즈 등 다양한 사이드 및 쌈 재료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배가 된다.

 

연한 갈비와 싱싱한 전복의 부드러운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전복 갈비찜도 인기다. 10여가지의 한약재와 함께 쪄서 나오는 약선전복찜은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인기메뉴다. 모든 메뉴에 추가하여 즐길 수 있는 날치알 볶음밥은 식사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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