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기관 동반 매수 장중 2220선 회복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23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 장초반 22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96포인트 오른 2217.61에서 출발해 장중 2220선을 회복한후 오전 9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92포인트 오른 2219.57을 가리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억원, 1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69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62포인트 오른 762.62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억원, 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억원을 순매도했다.

앞서 뉴욕증시는 1분기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팽배, 혼조세로 마감됐다.

  

2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49포인트(0.18%) 하락한 2만6511.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4포인트(0.10%) 상승한 2907.9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20포인트(0.22%) 오른 8015.2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증시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및 보잉 등 주요 기업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이란 원유 수출 봉쇄 조치로  국제유가가 급등 에너지주가 2.05% 올랐고, 커뮤니케이션도 0.72% 올랐다.

 

반면 재료 분야는 0.67%, 산업주는 0.32% 내렸다.

  
 

국제유가는 이란산 원유의 수출 봉쇄조치로  6개월 만의 최고치로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7%(1.70달러) 오른 65.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11월 이란산 원유를 제재 대상에 올리면서 한국과 중국·일본·터키·이탈리아·그리스·대만·인도 등 8개국에 대해서는 180일간 한시적 면제 조치를 적용했지만 면제 기한을 더이상 연장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조치의 한시적 예외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5월 2일 0시를 기해 이란산 원유수출은 사실상 봉쇄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란산 원유 수입이 전면 금지될 경우 전 세계적으로 원유 부족 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당분간 배럴당 65달러 수준의 고유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금값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거래일보다 온스당 0.1%(1.6달러) 오른 1277.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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