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사진=삼성전자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삼성전자가 신형 폴더블 핸드폰 '갤럭시 폴드'의 미국 출시를 연기함에 따라 23일 장 초반 삼성전자와 관련 부품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4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부품업체들로 줄줄이 하락, KH바텍은 같은시간 전 거래일보다 3.68% 하락한 8380원에 거래됐다.

   

KH바텍은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이음새 역할을 하는 부품인 힌지(Hinge)를 제작하는 업체로, 삼성의 폴더블폰 출시에 따른 수혜주로 최근 주목받았다.

   

 뉴파워프라즈마를 비롯 덕산네오룩스, 코오롱인더등도 동반 하락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자사 뉴스룸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 폴드 리뷰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를 점검하고 내부 테스트를 추가로 진행하기 위해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수주 내로 출시 일정을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로 예정됐던 갤럭시 폴드의 미국 출시는 물론 5월 3일 유럽, 5월 중순 국내로 예정됐던 출시 일정이 순차적으로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

 

짧게는 수 주에서 길게는 1∼2개월 출시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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