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대구 공연을 개최하는 온스테이지LIVE는 피아, 잔나비, 자그마치, 당기시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 라인업으로 진행된다.ㅣ 네이버문화재단
 
지역 인디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해 선후배 인디 뮤지션이 함께하는 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인디 뮤지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온스테이지’는 오는 27일 오후 8시 대구 아양아트센터에서 ‘온스테이지LIVE’ 첫 대구 공연을 연다.
 
이번에 처음 개최하는 ‘온스테이지LIVE’ 대구 공연은 실력 있는 지역 인디 뮤지션을 발견해 라이브 공연 기회를 마련하고 이용자 경험을 확대하는데 의미가 있다.

2016년 부산 공연에 이어 두 번째 지방 공연이다.
 
'온스테이지LIVE’ 대구 공연 라인업은 데뷔 15주년을 맞는 관록의 록밴드 ‘피아’와 5인조 록밴드 ‘잔나비’, 뮤지션리그 포크록 밴드 ‘자그마치’ 그리고 대구 기반의 포스트 그런지 록밴드 ‘당기시오’다.
 
온스테이지 330번째 뮤지션으로 조명된 ‘피아’는 말이 필요 없는 록밴드로 요한(보컬), 헐랭(기타), 기범(베이스), 심지(FX), 혜승(드럼)으로 구성되었다. 1998년 부산에서 결성하고, 2001년에 정규 1집 [Pia@Arrogantempire.xxx]을 발표했다. 2002년에는 서태지가 설립한 괴수 인디진 레이블에 합류해 2집 [3rd Phase]를 발표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밴드로 우뚝 섰다. 최근에는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PIA 15years]라는 스페셜 앨범을 발표하고 기념 콘서트도 열었다.

변하지 않는 강력한 에너지와 밀도 있는 록 사운드로 뜨거운 라이브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잔나비’는 온스테이지 314번째 뮤지션으로 1992년생 원숭이띠 동갑내기 친구 다섯으로 이뤄진 밴드다. 최정훈(보컬), 김도형(기타), 유영현(건반) 3인조로 2012년 밴드를 결성하고, 이후 장경준(베이스), 윤결(드럼)까지 가세해 지금의 5인조가 되었다. 2014년 첫 싱글 [로켓트]를 발표한 이후 싱글과 EP, 드라마 OST 등으로 이름을 알려오다 2015년 여름 첫 정규 앨범 [몽키 호텔](MONKEY HOTEL)을 발표했다. 풍성한 사운드와 코러스, 단순하면서도 경쾌한 리듬으로 최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온스테이지는 뮤지션리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가진 뮤지션리거에게 라이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뮤지션리그 주인공은 ‘자그마치’다. ‘자그마치’는 김진목, 조성일, 권대윤 3명으로 구성된 포크록 밴드로 2016년 첫 번째 싱글 앨범 [코뿔소]를 발매하고 왕성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온스테이지LIVE’ 대구 공연 오프닝은 대구음악창작소에서 추천한 '당기시오'가 연다. ‘당기시오’는 석병관(드럼), 서우석(기타), 윤민영(기타), 박종석(베이스), 손진욱(보컬)으로 구성된 포스트 그런지 록 밴드다. 2012년부터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을 시작해 최근에는 서울 홍대 클럽 무대에도 오르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실력파 밴드다.
 
네이버문화재단 김지아 문화사업팀장은 “인디 뮤지션의 지역 라이브 공연 개최를 바라는 지속적인 요청으로 작년 부산 공연에 이어 올해 ‘온스테이지LIVE’ 첫 대구 공연을 기획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라이브 공연 지역을 확대해 선후배 뮤지션들이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마련하고 지역 관객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스테이지는 네이버문화재단이 만든 창작자 지원사업으로 장르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실력 있는 인디 뮤지션들을 발굴해 창작활동과 라이브 공연 기회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인디 뮤지션들의 라이브 음원 서비스를 시작하여 그동안 영상으로 ‘보는’ 음악에서, 언제 어디서나 ‘듣는’ 음악으로 이용자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 라이브 음원 수익금은 전액 뮤지션에게 환원, 인디 뮤지션들이 창작 활동을 하는데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서울와이어 김지원기자 jiwon@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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