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율 풀무원 신임대표, 취임 후 주주들과 첫 소통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이효율 풀무원 대표가 취임 후 첫 주주들과의 소통시간을 가졌다.

풀무원은 30일 서울 중구 예장동에 위치한 '문학의 집 서울'에서 '열린 주주총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주총은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영업보고 및 감사보고가 진행됐고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재무제표 승인 등 안건이 다뤄졌다.

2부에서는 3자 토크쇼 형식의 '열린 토론회'가 1시간가량 진행됐다. 방송인 이익선 씨의 사회로 풀무원 이효율 대표, 이상부 전략경영원장이 무대에 올라 풀무원의 국내외 사업성과와 공유가치창출(CSV), 환경경영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주주들과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풀무원은 투자가 워렌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주주총회를 벤치마킹해 지난 2008년부터 '열린 주주총회'를 운영해왔다. 주주들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진정성 있는 주주총회를 만들자는 취지다.

지난해부터는 주주들이 주총장에 오지 않고도 온라인을 통해 의결권을 쉽게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이효율 풀무원 대표는 "풀무원은 지난해 국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국내 사업의 역량과 저력을 해외에 성공적으로 롤아웃시켜 한국식품산업의 위상을 빛내고 동남아와 유럽까지 진출하는 글로벌 전략을 마련해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풀무원은 지난해 연결매출 2조238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0.2%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40% 개선된 535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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