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는 1분기 기업 실적 악화를 우려 기관의 매도공세로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24일 코스피는 1분기 기업 실적 악화를 우려 기관의 매도공세로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48포인트(0.88%) 내린 2201.03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190대로 밀려났으나 그나마 장 막판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 2220선을 방어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419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94억원, 24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1.00%), SK하이닉스(-3.09%) 셀트리온(-1.58%), LG화학(-2.56%), 삼성바이오로직스(-2.29%), 현대모비스(-0.43%) 등이 내렸고  현대차(1.84%)와 LG생활건강(0.07%)은 올랐다.

 

특징주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동물 사료와 닭고기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대한제당우는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급등한 2만2100원에 마감했다.

    

 이지바이오(3.21%), 하림(1.26%) 등도 동반 상승했다.

    

대한제당은 사료를 생산하는 업체이고 하림은 닭고기 생산·유통 사업과 사료 사업을 함께 하고 있고 이지바이오는 사료 및 첨가제 생산업체다.

 

 반면 LG디스플레이가 1분기 실적 악화로 2만원선이 무너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보다 6.35% 내린 1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올 1분기에 13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선것.

   

매출액은 5조87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5조6752억원)보다는 4% 늘었으나 전분기에 비해서는 15%나 감소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60포인트(0.47%) 내린 757.82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억원, 32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8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1.03%), 신라젠(-0.46%), 에이치엘비(-0.94%), 메디톡스(-6.03%) 등 대부분 내렸다.

 

한편 환율은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급등해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9.1원 오른 달러당 1150.9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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