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양사

[서울와이어 유수정 기자] 삼양사는 ‘큐원 하얀설탕’이 최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주관의 탄소성적표지제 인증심사를 통과, 저탄소제품 인증을 갱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삼양사는 국내 제당업계 유일의 저탄소제품 인증 제품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인증을 갱신한 제품은 큐원 하얀설탕 1kg, 3kg, 15kg, 1t 총 4종이다. 삼양사 울산1공장 전체 생산량의 약 95%를 차지한다.

 

저탄소제품은 동종 제품군의 평균 탄소배출량보다 낮거나 저탄소 기술을 적용해 탄소 배출량 감축률이 4.24% 이상인 제품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갱신 때마다 탄소발생량을 감축해야 하기 때문에 획득보다 유지가 더욱 어려운 인증제도로 꼽힌다.

 

삼양사 울산1공장은 지난 2010년 5월 국내 제당업계 최초로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지속적인 탄소배출량 감축 노력으로 2013년 저탄소제품 인증 획득에 성공한 뒤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아 탄소발생량을 공인받은 제품만 저탄소제품 인증에 도전할 수 있다.

 

삼양사 울산1공장은 벙커C유를 사용하던 보일러의 설비를 개선해 천연가스(LNG)로 연료를 교체했다. 또 신재생 에너지의 일종인 RPF(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로 생산한 스팀을 구입하는 등 다각적 노력으로 지속적으로 탄소배출량을 감축 중이다.

 

삼양사 울산1공장 관계자는 “삼양그룹은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그룹차원에서 환경안전경영을 펼치고 있다”며 “삼양사 울산1공장은 울산을 대표하는 공장으로서 깨끗한 환경을 경영의 최우선에 놓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큐원 갈색설탕, 큐원 흑설탕 등 5종은 올해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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