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맥도날드

[서울와이어 유수정 기자] 맥도날드는 서울시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동참하는 뜻으로 서울 시내에서 운영 중인 배달주문 서비스 ‘맥딜리버리’의 바이크를 친환경 전기 바이크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는 최근 서울시가 생활 속 미세먼지 절감을 위한 ‘10대 그물망 대책’을 발표, 프랜차이즈 및 배달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엔진 이륜차 10만대를 친환경 전기 이륜차로 교체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함에 따름이다.

 

시는 이를 위해 맥도날드를 포함한 프랜차이즈 및 배달대행업체 6곳과 ‘배달용 이륜차 친환경 전기이륜차로의 지속적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식(MOU)을 진행하기도 했다.

 

앞서 맥도날드는 올 초 글로벌 캠페인 ‘스케일 포 굿(Scale for Good)’의 일환으로 오는 2021년까지 맥딜리버리에서 운영하는 바이크를 무공해 친환경 전기바이크로 100% 교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미 지난해 12월 제주 지역에서 운영하는 맥딜리버리 바이크 40여대를 전부 전기 바이크로 교체한 데 이어, 올 3월에는 광주 지역에도 전면 도입을 완료했다. 경기 수도권 일대 매장 역시 교체를 진행 중이다.

 

전기 바이크는 매연과 소음이 없는 것은 물론, 1대당 연간 669k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 효과가 있어 일반 엔진 바이크에 비해 환경 개선 및 에너지 절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주연 맥도날드 사장은 “맥도날드는 업계 최초로 무공해 친환경 전기바이크 100% 도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며 “전기바이크 도입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 등 친환경 정책을 선도적으로 도입하여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u_crystal7@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